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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폭넓은 사람들과 교환한 서신은 그 시대의 지적 풍토를 보여주는 것으로 매우 중요하다. 1700~24년 로잔대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2차례 총장을 역임했고 1738~49년 다시 동 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다시 교수직을 얻기까지 공백 기간에는 신학적 의견 차이로 스위스를 떠나 2년 동안 네덜란드 그로닝겐대학교에 몸담은 적이 있고, 1726~32년 헤센카젤 프레데리크 왕자의 교사로 있었다.

그는 수학과 철학에 관한 많은 저서를 남겼는데, 특히 〈아름다움에 대한 논문 Traité du beau〉(1714)에서는 미적 관점들에서 나타나는 주관적 차이를 설명하려고 했다. 플뢰리 추기경의 격려로 프랑스 철학자 피에르 바일과 독일 철학자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의 학설을 비판하는 데 힘을 쏟았다.

알렉산더 포프의 〈인간론 Essay on Man〉을 비판하는 글은 새뮤얼 존슨이 영어로 번역했다(1742). 그의 편지는 2,000여 통이나 발견되었지만 1970년대초까지도 출판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