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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수크 강 연안을 따라 꼭대기에 중세 성의 유적이 있는 언덕 기슭에 있다.

고대에 코티아이움으로 불리던 퀴타히아는 마르마라 지역에서 메소포타미아 평원으로 통하는 넓은 대로변에 있어 이 교역로가 갖는 중요성의 비중에 따라 번영과 쇠퇴를 거듭했다.

중세에는 비잔틴 제국의 도시였으며, 11세기말에 셀주크 튀르크에 점령된 후 1302~1429년에 게르미얀 투르크멘 공국의 수도였다가 오스만 튀르크에 흡수되었다.

16세기에는 오스만 튀르크의 도자기 산업 중심지로 등장해 튀르키예와 중동 일부 지역의 모스크와 교회를 비롯한 여러 건축물에 사용될 타일과 파이앙스 도자기를 공급했다. 19세기말 이웃의 에스키셰히르가 발달하면서 점점 그 중요성을 잃어가던 이곳은 20세기 중엽의 산업 발전에 힘입어 옛 명성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산업으로 제당, 제혁, 질산염 가공, 도자기와 양탄자 제조 등이 있으며, 근처에서 생산되는 해포석(마그네슘 규산염)으로 담배 파이프를 비롯한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든다. 도로와 철도를 통해 북동쪽으로 65㎞ 떨어진 에스키셰히르 및 남동쪽 90㎞ 지점의 아피온카라히사르와 이어진다.

퀴타히아 주에는 시마브·포르수크·게디즈·멘데레스 강이 흐르며, 평탄하거나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넓은 농경지가 펼쳐져 있다. 이 농경지는 북쪽과 서쪽으로 뻗어 높은 산맥으로 이어진다. 농산물로는 곡물·과일·사탕무 등이 있다.

툰치빌레크와 데이르미사즈에 갈탄이 많이 매장되어 있으며, 크롬과 망간도 채광된다. 가축사육도 중요한 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