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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고대 그리스인들이 창안한 것으로, 인물상이 몸무게를 한쪽 다리에 싣고 다른 쪽 다리는 무릎을 약간 구부리고 있는 자연스러운 자세를 말한다. 몸무게가 이동함에 따라 둔부·어깨·머리는 신체 내부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나타내듯이 기울어져 있다. 그리스인들은 BC 5세기초에 초기 인물조각을 지배해온 정적인 정면 자세에 대한 대안으로 이 형식을 고안했다. 도나텔로 같은 이탈리아 르네상스기의 미술가들은 고전시대의 이 원칙을 되살려 거기에 인체의 여러 부분의 작용과 반작용을 뜻하는 콘트라포스토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과학적인 해부학 연구를 통해 이 개념을 풍부하게 했다. 미켈란젤로는 인체의 한 부분을 앞으로 내밀면 다른 한 부분은 뒤로 보냄으로써(한 다리를 뒤로 놓았다면 한 팔은 앞으로 내밀게 함) 조각에 긴장감을 주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창안한 것으로, 인물상이 몸무게를 한쪽 다리에 싣고 다른 쪽 다리는 무릎을 약간 구부리고 있는 자연스러운 자세를 말한다. 몸무게가 이동함에 따라 둔부·어깨·머리는 신체 내부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나타내듯이 기울어져 있다. 콘트라포스토는 나체상뿐만 아니라 착의상에도 나타난다.
그리스인들은 BC 5세기초에 초기 인물조각을 지배해온 정적인 정면 자세(몸무게가 두 다리에 똑같이 실리는 자세)에 대한 대안으로 이 형식을 고안했다. 다리는 구부러져 있지만 몸통은 아직 곧게 서 있는 BC 5세기의 〈크리티오스의 소년 Critios Boy〉(아테네 아크로폴리스 박물관)과는 달리 BC 4세기의 〈프락시텔레스의 헤르메스 Hermes of Praxiteles〉(올림포스 고고학박물관)는 자세가 완전히 느슨해져 명백한 발전을 보여준다. 정적인 정면 자세가 완화됨에 따라 인물조각의 표현 가능성은 크게 확대되었다.
고딕 조각은 때때로 한쪽 다리는 버티고 다른 쪽 다리는 구부리는 전통을 지키기도 했지만, 인물상이 지면에 무겁게 의지하는 듯이 보이기보다는 지면에서 솟아오르는 듯이 보이도록 그 전통을 바꾸었다. 도나텔로나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 같은 이탈리아 르네상스기의 미술가들은 고전시대의 이 원칙을 되살려 거기에 인체의 여러 부분의 작용과 반작용을 뜻하는 콘트라포스토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과학적인 해부학 연구를 통해 이 개념을 풍부하게 했다.
미켈란젤로는 인체의 한 부분을 앞으로 내밀면 다른 한 부분은 뒤로 보냄으로써(예를 들면 한 다리를 뒤로 놓았다면 한 팔은 앞으로 내밀게 함) 조각에 긴장감을 주었다. 그의 방법을 전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다비드 David〉(피렌체 아카데미아)는 잔 로렌초 베르니니를 비롯한 바로크 시대의 여러 조각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아리스티드 마욜의 〈목걸이를 한 비너스 Venus with a Necklace〉(1918경~28, 런던 테이트 미술관)에서처럼 콘트라포스토가 느슨한 입상의 자연주의적인 표현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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