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단세포 수생생물로 북극에서 열대에 이르는 지역의 민물과 바다에 흔하다. 케라티움은 쌍편모충류(서로 다른 2개의 편모가 있으며, 동식물의 특징을 모두 가짐)로서, 각을 지닌다. 식물학자들은 이들을 조류(藻類)의 한 문인 황적조식물문, 동물학자들은 원생동물의 한 목인 쌍편모충목에 소속시킨다.

몸은 수평으로 납작하고, 노란색·갈색·녹색 색소가 담긴 색소포가 있다. 각은 결이 있는 많은 판들로 이루어졌으며, 앞쪽의 1개의 뿔과 뒤쪽의 2개의 뿔(대개)도 이러한 판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뿔들은 표면적을 늘려서 케라티움이 가라앉는 속도를 늦춘다. 케라티움의 체형은 염도와 온도에 따라 다른데, 차갑고 염도가 높은 물에 있는 것은 뿔이 짧고 두꺼우며, 염도가 낮고 따뜻한 물에 있는 것은 뿔이 길고 얇은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