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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와 연방상원의원을 지냈으며, 20세기초에 진보주의자로 주목을 끌었다. 펜실베이니아 주 웨인즈버그대학에서 측량학을 공부한 그는 철도건설 현장에서 일하다가 시카고에서 법률을 공부한 후 3년 동안 그곳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1878년 디모인으로 이사한 그는 곧 그 지역의 일류 변호사가 되었다.

1888년 아이오와 주 하원에 들어간 뒤 1892~96년 공화당 아이오와 주 중앙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했고, 1896~1900년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으로 일했으며, 공화당 전당대회에 대의원으로 4차례 참석했다. 그는 1902~08년에 3차례 연속해서 주지사로 당선되었고, 아이오와 주 진보공화당의 대변자로 인정받았다. 이들 진보주의자들은 인민주의의 이념이나 정책과는 무관했다. 이 당의 지도자들은 아이오와 주정부의 새로운 도덕적 성향을 기대하면서 정치적 권력을 획득하고자 하는 부유하고 출세한 도시사업가들이었다. 커민스는 주지사를 3차례 연임하는 동안 철도법과 상원 기본법을 제정하고, 무료통과제도를 폐지했다.

1908년 연방상원의원이 된 그는 조너선 P. 돌리버 상원의원과 함께 극단적 보수주의자인 넬슨 W. 올드리치 상원의원을 맞아 진보적인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싸웠다. 커민스는 윌슨 대통령이 1917년 상인들을 무장시켰던 것과 베르사유 조약을 체결한 것에 반대했다. 1920년에 제정된 에시-커민스 법은 전쟁 때 정부가 직접 운영하던 철도를 다시 민영화시키기는 했지만 철도를 사실상 서로 경쟁하는 몇 개의 국영회사로 통합 정리하려던 커민스의 계획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말년에는 옛날에 자신의 보좌관이었던 스미스 W.브룩하트의 배신으로 괴로움을 겪었는데, 1926년 6월 연방상원의원을 뽑는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브룩하트에게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