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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격렬하고 외향적인 시는 사회의식이 강한 유명한 1930년대의 다른 영국 시인들의 불안한 자기 탐구와 대조된다. 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에서 투우사를 비롯해 갖가지 직업을 전전하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스페인 내란에서는 인민전선편에 가담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중에는 부상으로 불구가 될 때까지 동아프리카와 북아프리카에서 싸웠다. 자동차 사고로 죽기 5년 전 포르투갈에 정착했다.

첫번째 장시 〈타오르는 테라핀 The Flaming Terrapin〉(1924)으로 재능을 인정받게 되었는데 이 시는 인간이 무감각과 환멸에서 벗어나 지적인 노력을 기울이게 만드는 본능적인 생명력을 찬양한 작품이다. 〈축제 The Wayzgoose〉(1928)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지식인들에 대한 풍자이며, 〈조지아드 The Georgiad〉(1931)는 영국의 블룸즈베리 그룹에 대한 신랄한 공격이다.

서정적인 작품으로는 〈애더매스터 Adamastor〉(1930)·〈꽃피우는 갈대 Flowering Reeds〉(1933)·〈말하는 브롱코 Talking Bronco〉(1946)가 있다. 스페인·포르투갈·프랑스 작가들의 여러 작품을 훌륭한 문장으로 번역했고, 〈깨어진 기록 Broken Record〉(1934)·〈다크 호스를 조명하다 Light on a Dark Horse〉(1951)라는 2권의 자전적 작품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