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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유서 깊은 곳으로 웨스트민스터와 구런던 시가지의 북쪽에 있다. 하이홀번에서 햄프스태드 북쪽 고지대까지 약 8㎞이다.

지주 계급의 소유지였던 남부의 중세시대 영지들은 대부분 이들 가문과 관련있는 이름을 갖고 있다. 이곳의 소유지들은 조지아 시대에 도시 주택지로 개발된 블룸스베리 구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19세기에 철도가 들어서면서 특히 킹스 크로스와 유스턴에 기차역이 세워졌다. 남부에 있는 해턴 가든은 다이아몬드와 금·은 거래의 중심지이다. 부근의 클러켄웰에는 손목시계·벽시계·정밀기기 수공업의 흔적이 남아 있다. 캠던타운에서는 지금도 가구·피아노의 제조·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유명한 19세기의 건축물로는 세인트판크라스 교회(1822), 영국박물관(1823~47), 유니버시티 칼리지(1828)가 있으며, 런던대학교 학술연구소와 칼리지, 이사회관(1932) 등은 블룸스베리에 있다. 높이가 189m인 우체국 탑과 새로운 사무실 건물들은 그뒤에 생긴 명물들이다.

유스턴 로드와 햄프스태드 고지대 사이의 철도역·조차장, 혼잡한 빅토리아 시대의 주택가는 런던 북부 지역에 둘러싸인 햄프스태드·하이게이트 촌락을 포함하는 도시 북쪽의 값비싼 주거지역과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