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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투에서 이탈리아군은 2년 6개월 동안이나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군대가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트리에스테 북서쪽 이손초 전선에서 오스트리아-독일군의 공격에 밀려 후퇴했다. 오스트리아와 독일군의 공격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60만 명 이상 되는 이탈리아 병사들은 전쟁에 지치고 사기가 떨어져 탈주하거나 항복했다.

전군이 붕괴의 위험에 직면한 가운데, 11월 7일 이탈리아군은 이손초 전선에서 약 110㎞ 떨어진 베네치아 근처의 피아브 강에 방어선을 구축했다. 이 패배에 자극받아 이탈리아의 동맹국인 프랑스와 영국이 증원군을 보내고 마침내 연합국의 전력을 통합하기 위해 최고 전쟁협의회를 만들었다. 이탈리아 내부에서는 군통수권의 변화와 새 내각의 출범을 가져왔으며, 새 내각은 후방을 재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