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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508년경부터 18세기까지 이탈리아의 우르비노 공국에 있는 카스텔두란테에서 생산한 주석유약도기인 마욜리카.
그 마을 태생의 치프리아노 피콜파소가 쓴 것이 마욜리카에 관한 당대의 유일한 논문으로 알려져 있다.
카스텔두란테라는 표시가 있는 가장 초기의 제품은 1508년에 제작된 베이슨(물그릇)인데, 이것은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문장이 새겨져 있고 암청색 바탕에 각종 기념물과 그로테스크한 무늬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라파엘 화풍을 본뜬 고전적인 형상 구도를 갖추었고 '카스텔두란테 제작'이라는 표시가 된 정식 카스텔두란테 도기는 1524~26년에 등장했다. 17개의 접시로 이루어진 이른바 코레르 식기 세트(1515)와 곤차가 식기 세트(1520경, 곤차가와 에스테 문장이 세로로 합쳐 그려져 있는 한 벌의 식기·물병·접시 세트)는 니콜라 펠리파리오가 제작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그는 조반니 마리아와 함께 이야기체 그림의 대가로 평가되었다.
펠리파리오는 커다란 머리초상과 소용돌이꼴무늬를 배경으로 한 몇 점의 전형적인 대형 카스텔두란테 사발을 만들었다. 알차고 화려한 구성의 곤차가 식기 세트와 채색미가 뛰어난 코레르 식기 세트는 이탈리아 마욜리카의 걸작에 속한다. 1528년경 펠리파리오는 우르비노라는 이웃 도시에서 작업을 했었는데 이 도시는 양식과 숙련공을 카스텔두란테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2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도기들이 어디에서 만들어졌는지 불확실할 때도 있다.
17~18세기에 카스텔두란테에서 만든 마욜리카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지만 작품들의 연대를 통해 계속 생산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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