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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크가(家) 마리아 테레지아의 남편인 토스카나 대공 프란츠의 반대세력에 의해 신성 로마 제국 황제(1742~45 재위)로 선출되었다.

1726년 바이에른의 선제후 자리를 물려받은 그는 카를 6세의 딸 마리아 테레지아를 합스부르크 왕국의 후계자로 선정한 카를 6세의 국사조칙을 승인했을 때 오스트리아의 왕위계승에 관한 모든 권리를 포기했다. 그러나 그의 아내가 황제 요제프 1세의 딸이었으므로, 바이에른 비텔스바흐의 왕위 주장은 당연한 것이었기 때문에 내심으로는 포기하지 않았다.

1740년 카를 6세가 죽자 카를은 즉각 반(反)마리아 테레지아 동맹에 가담했으며, 프로이센과 프랑스의 도움으로 1742년 2월 카를 7세로 제위에 올랐다. 그러나 그가 황제로 있는 동안에도 바이에른은 오스트리아군에게 유린당했다. 반오스트리아 동맹의 꼭둑각시에 불과했던 그는 1744년 프로이센과 프랑스의 힘을 빌려 바이에른 영토를 회복했으나 그후 3개월 만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