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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8세기 후반과 9세기초에 샤를마뉴 대제의 교육개혁에 따라 읽고 쓰기 쉽게 확립된 서체.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에 인문주의자들이 재발견해 다듬은 이 서체는 오늘날에도 로마자의 기본으로 남아 있다. 샤를마뉴 대제는 영국의 박식한 성직자인 요크의 앨퀸에게 교육개혁을 맡겼는데, 그의 계획안은 그 자체가 진정한 문예부흥이었다.
교육개혁의 주요중심지는 앨퀸이 원장으로 있는 투르의 생마르탱 수도원이었다. 앨퀸은 일찍이 요크의 성당학교와 아헨의 샤를마뉴 궁정학교 교장이었고, 황금 복음서라고 불리는 수많은 훌륭한 필사본을 만든 사람으로 여겨진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783년 이전에 쓴 고드스캘크의 복음서(파리 국립도서관)인데, 이 필사본에는 샤를마뉴에게 바치는 카롤링거미너스큘로 쓴 헌사가 있다. 학자와 카롤링거 미너스큘필경사 및 예술가들로 이루어진 투르 학파의 가장 큰 업적은 9세기 중엽에 앨퀸의 후계자들이 만든 〈로테르 복음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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