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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품은 미켈란젤로풍의 마니에리스모 양식이 쇠퇴하고 바로크가 시작하기 전 이탈리아 예술에 나타난 대조적인 양상들을 상당히 반영하고 있다. 그는 로마와 피렌체에서 활동했으며, 그의 초기 작품들은 북부 이탈리아풍의 강렬한 색채와 명암의 표현을 제외하고는 일관성이 없었다.

그는 양식보다는 감성적인 면에서 혁신적이었으며 바로크 미술의 감성주의를 예시했다. 1595년부터 새로운 사실주의 경향에 영향을 받았고 이 점은 〈가시면류관을 쓴 예수 Ecce Homo〉(1607경, 피렌체 피티 궁)에 잘 나타나 있다. 피렌체의 팔라초 논피니토의 안뜰(1604)에서 볼 수 있듯이 그의 건축은 팔라디아적인 요소를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