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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1934년에 윌리엄 M. 데이비스에 의해 처음으로 주창되었는데, 데이비스는 지형은 시간에 따라 유년기·장년기·노년기로 변하며 각 기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고 가정했다.

지형발달의 초기인 유년기는 습곡이나 지괴산맥을 형성하는 융기로 시작된다. 하천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이 지역은 장년기에 이르게 되고 결국에는 해수면과 거의 같은 고도의 준평원으로 되는 노년기 지형이 된다. 이러한 윤회는 윤회기간중 융기에 의해 중단되기도 하며, 그로 인해 다시 유년기 지형으로 되돌아가는데, 이것을 회춘이라 한다.

지형윤회는 구릉 경사면, 계곡, 산맥, 하천의 하계와 같은 모든 지형에 적용된다. 만약 어느 지형의 윤회 단계를 알면 그 지형의 역사는 예정된 단계를 따라 일어날 것이라고 가정한다.

데이비스는 암석의 종류와 구조 및 침식과정이 지형 형성에 일정한 역할을 하지만 그보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는 시간이 다른 요소들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지는 않는다. 침식윤회이론은 그것에 반대되는 정량적 자료들이 쌓이고 있으나 오랫동안 받아들여져왔다.

현재는 일반적으로 어떤 지역의 초기 조건인 융기가 반드시 최종 지형을 예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형과 그것에 가해지는 여러 작용들간의 역학적 평형이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이럴 경우 그 지역의 지형적 역사는 지워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