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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깊은 지방인 프랑슈콩테의 남부에 설립되었다. 디종과 브장송 사이를 흐르는 오뇽 강이 북쪽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19㎞ 정도 스위스와 접해 있다. 주도인 롱르소니에에서 시작하여 제네바 호 유역에 있는 니옹에 이르는 도로가 동쪽 경계선을 가로질러 지난다.

크레트펠라에서 높이가 1,495m 이상에 이르는 남동부의 쥐라 산맥은 북서쪽으로 가면서 차츰 낮아져 쥐라 고원 및 손 강 상류 유역의 비옥한 평야로 이어진다. 두 강은 1674년 이전에 프랑슈콩테의 중심지였던 돌을 지나 남서쪽으로 흐른다. 쥐라 동부에서 발원하는 앵 강에 댐을 건설하여 길이가 32㎞ 이상인 부글랑 호가 만들어졌다.

산지에서의 겨울은 길고 몹시 춥지만 강 유역지대는 겨울이 온화하고 여름은 덥다. 숲이 광활하게 우거져 있는 하곡지대에서는 그뤼예르 치즈가 대량으로 생산되는 등 농업이 매우 발달했다.

쥐라는 롱르소니에, 돌(미생물학의 개척자인 루이 파스퇴르의 출생지), 생클로드 등 3개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생클로드는 파이프·플라스틱 제품 생산과 다이아몬드 가공업의 중심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