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처 다음백과

추안급국안

다른 표기 언어 推案及鞫案

요약 1601년(선조 34)부터 1905년(광무 9)까지 일어난 각종 중요사건의 신문 기록과 판결서를 모은 책.

331책. 필사본. 의금부에서 편찬했다. 변란·도적·역모·흉소·사학·괘서·가칭어사·능상방화 등 국가 및 정권의 안위에 관계되는 중대한 사건들에 관한 죄인들의 공초기록으로, 역모사건에 관한 것이 가장 많다.

제1~6책은 선조대, 제7~11책은 광해군대, 제12~65책은 인조대, 제66~73책은 효종대, 제74·75책은 현종대, 제76~128책은 숙종대, 제129~133책은 경종대, 제134~223책은 영조대, 제224~243책은 정조대, 제244~286책은 순조대, 제287~294책은 헌종대, 제295~299책은 철종대, 제300~331책은 고종대의 기록인데, 1601년(선조 34) 〈소덕유등모역 蘇德裕等謀逆〉에서부터 1905년 〈죄인방만규추안 罪人方萬規推案〉에 걸쳐 사건에 따라 권이 나누어져 있다.

사건별로 대부분 1권으로 되어 있으나 2권 이상으로 된 것도 상당수 있으며, 이인좌의 난을 다룬 〈무신역옥추안 戊申逆獄推案〉은 6권으로 되어 있다. 중죄인에 대한 기록이므로 대부분이 해서로 씌어져 있다. 권별로 먼저 위관과 문사낭청 등의 명단이 있고, 그 다음에 추국의 내용, 의계, 비답, 처리결과 등의 순서로 기재되었다.

공초 사건의 비중에 따라 친국·정국·추국·삼성추국으로 구별된다. 그중 친국은 궁성을 호위한 가운데 시·원임대신과 금오당상, 사헌부와 사간원의 대신, 좌·우포도대장이 참석하여 국왕이 직접 국문하는 것이며, 정국은 친국과 같으나 궁성호위가 없는 것, 추국은 왕명으로 의금부에서 신문하는 것이고, 삼성추국은 형조에서 이미 자백을 받은 것으로 국청에서는 결안만 받는데 강상범에게 해당되는 것이다. 한 사건이 몇 번의 추국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연루된 사람들이 많으면 추국이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

수록된 사건들에는 17, 18세기의 당쟁에 따른 잦은 역모사건과 변란관계가 중심으로 노비난 등 봉건적인 신분제에 대한 저항이 많이 나타나 있으며, 신앙과 관련된 것도 있다. 19세기에 들어와서는 천주교신자가 증가됨에 따른 사학죄인, 중세체제 해체에 따른 사회문란상을 보이는 강상죄, 괘서사건, 사주전, 가어사의 홍패 위조 등의 사건이 많고, 개항 이후에는 개항에 대한 반대소, 임오군란, 갑신정변 등 개화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19세기의 중요한 정치적 사건들인 홍경래난·임술농민항쟁·동학농민혁명·의병전쟁 관계의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중요한 정치사회적 사건들의 직접 재판기록으로서 문초받는 사람들이 사실을 은폐하거나 전가하는 경우는 많지만, 〈조선왕조실록〉·〈일성록〉·〈승정원일기〉·〈비변사등록〉 등의 공식 관찰사료에서 보이는 집권층의 입장만이 아닌 사건 당사자들의 진술이 실려 있음으로써 사건의 실상과 주모자들의 사상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조선 중기·후기의 정치사·사회사·민중운동사·법제사 연구에 기본적 문헌이다. 1978년 아세아문화사에서 30책으로 영인·간행했다.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출처

다음백과
다음백과 | cp명Daum 전체항목 도서 소개

다양한 분야의 전문 필진으로 구성. 시의성 이슈에 대한 쉽고 정확한 지식정보를 전달합니다.

TOP으로 이동
태그 더 보기
조선

조선과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Daum백과] 추안급국안다음백과, Dau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