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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러시아 서부 볼가 강 중류 오른쪽 기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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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1,231,117명 (2018 추계) |
면적 | 18,343㎢ |
대륙 | 유럽 |
국가 | 러시아 |
요약 러시아 연방의 공화국.
중앙 유럽에 속하는 이 공화국은 볼가 강 중류의 오른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서쪽에 수라 강이 흐르고 중부에는 볼쇼이치빌 강과 말리치빌 강, 동쪽에는 쿠브냐 강이 흐르는데 이들은 모두 볼가 강의 지류들이다.
대부분의 지역이 낮고 완만하게 기복진 구릉지대인 추바슈 고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계곡이 곳곳에 패어 있는 이 고원은 볼가 고지의 북쪽 끝부분에 해당하며, 차츰 낮아져 단구들과 볼가 강의 범람원으로 이어진다. 서쪽에는 옛날에 충적작용으로 생겨난 모래사장이 수라 강을 따라 있다.
이 공화국은 삼림지대와 삼림-초원지대 사이의 경계지대에 걸쳐 있다. 수라 강 유역의 모래사장에는 소나무가 빽빽이 우거져 있으며, 북쪽으로는 잿빛 삼림 토양 위에 혼합수림과 낙엽수림 지대가 나타난다. 지나친 벌채로 대부분의 원시림이 사라졌으며, 지역의 약 1/2이 경작지대가 되었다. 동부와 남동부에 있는 흑토지대는 대부분 경작지로 이용되며, 볼가 강과 수라 강 유역의 범람원에는 초지들이 있다.
기후는 온화한 대륙성으로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고 춥다. 강수량은 연간 400~500㎜로 적은 편이다. 투르크족의 하나인 추바슈족은 러시아인들이 자신들의 영토를 합병한 16세기 무렵, 농사를 지으며 정착생활을 하고 있었다.
1920년에 설립된 자치주가 이 공화국의 기원이며, 1925년 4월에 자치공화국이 되었다. 1929~36년에는 고리키 지구에 속했고, 1992년 3월 신연방조약에 따라 공화국이 되었다. 1982년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가 전체인구의 1/2에 이르렀다. 체복사리·알라티르·카나슈·슈메를랴·노보체복사르스크를 포함하여 15개의 도시지역이 있다.
농업이 경제의 기반을 이룬다. 곡류·대마·감자·채소·아마·사탕무 및 마호르카 담배가 경작되며, 볼가 강을 낀 지역에서는 과일 재배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소·돼지·양 등이 사육되고 있으며, 사료작물재배지 면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농지 40㏊당 가축의 숫자가 유럽권 러시아 중부지역들의 평균 숫자보다 훨씬 웃돈다. 이 공화국에서 생산된 낙농제품과 육류는 모스크바 지역과 니주니노브고로트에 공급된다.
공업부문은 1917년 10월혁명 전에는 개발이 전혀 되지 않았으나 제2차 세계대전 후 상당히 발전했다. 하항이기도 한 체복사리에서는 전기설비·기계부품·철주물·직물·주류·피혁제품 등이 생산되며, 추바슈 지역박물관도 있다. 곡물재배 중심지인 알라티르에서는 전기기계·기관차·자동차 생산이 이루어진다.
슈메를랴에서는 지역산 참나무들로 가구·베니어판·마루판자 등이 생산되는데, 이 제조업들은 1930년대에 개발되었다. 마리인스키포사트와 코즐로프카는 볼가 강 유역의 목재업 중심지로 조립식 가옥, 철도 침목, 갱버팀목, 성냥용 재목이 생산된다.
마리인스키포사트에서는 조선업도 이루어지며, 식품가공업과 직물·가죽 제조업이 널리 행해진다. 화학공업은 부르나리에 발달되었는데 나무에서 추출한 화학물질과 부인스크로부터 공급받는 인회토에 기반을 두고 있다. 부인스크와 이브레시에서 나는 함유 셰일과 볼가 강 범람원의 이탄이 이 공화국에서 생산되는 유일한 원료들이다. 그러나 1980년대에 노보체복사르스크에 거대한 수력발전소가 건설되었다.
볼가 강과 함께 모스크바에서부터 시작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 본선이 이 공화국을 가로지르며, 카나슈-체복사리 및 사란스크-펜자 철도 지선이 있다. 자동차 도로를 통해 체복사리는 니주니노브고로트·카잔·울랴노프스크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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