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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사람의 두개골로 만든 잔.
(티). thod pa. '겁파라'라고 음사되기도 함.
흔히 인도의 힌두교나 티베트 불교에서 분노존에 대한 숭배 의례를 행할 때 제물을 담는 용기로 사용한다. 티베트에서는 촉루배를 불단 위에 올려놓으며, 무서운 호법신중에 대한 숭배 의례를 행할 때 피를 상징하는 포도주 또는 사람의 눈·귀·혀 등을 연상시키도록 만든 떡을 담아서 바치는 데 사용한다.
촉루배는 대개의 경우 매우 정교한 세공을 거쳐서 만들어지며, 두개골을 연료로 하는 제화를 표상하는 3각형 받침 위에 놓이는 것이 보통이다. 촉루배는 돋을새김으로 현란하게 꾸며진 은이나 도금된 청동 등의 금속으로 치장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 위에는 금강저 모양의 손잡이가 달려 있는 반쪽 두개골 형상의 뚜껑이 덮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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