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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러시아·독일·팔레스타인을 소재로 한 그의 시는 강한 성서적 언어로 사랑과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를 그려내고 있다. 1922년 러시아를 떠나 1928~29년에 미국을 방랑한 뒤 1931년 팔레스타인에 정착했고 텔아비브에서 양호 교사가 되었다.

그가 14세 때부터 죽기 1개월 전까지 쓴 작품은 매우 방대한 양인데 대부분 시이다. 그중에는 소네트 연작, 단편소설, 러시아 내 유대인 마을을 그린 전원시가 있고, 그밖에 〈길가메시 서사시 Epic of Gilgamesh〉를 비롯해 호메로스·셰익스피어·몰리에르·롱펠로 등의 작품 번역이 포함되어 있다.

그의 시는 매우 낭만적이며 그리스 문화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 차 있다. 그리스 문화에 대한 애정과 유대주의 사이의 갈등은 그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되는 작품을 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