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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에 있는 온천.
설악온천이라고도 한다. 속초시에서 남서쪽으로 4㎞ 지점에 있으며, 설악산국립공원 설악동과 속초시내를 연결하는 중간 지점에 있다.
수온 44.8~53℃, pH 9.0인 알칼리성의 무취·무미의 단순천이다. 온천수의 수질은 고형잔유물 155.0ppm, 규산성분 24.7ppm, 소듐(나트륨) 이온 51.9ppm, 칼슘 이온 3.4ppm과 마그네슘 이온이 약간 포함되어 있다. 특히 방사성 물질인 라돈과 플루오린이 함유되어 있는 세계적으로도 보기드문 온천이다. 1일용출량 4,000t으로 수질의 감촉이 매끄럽고 물빛이 푸른빛을 띤다. 피부병·신경통·위장병·눈병·충치·외상·류머티즘·원자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일대의 지질은 화강암이 주를 이룬다.
날개 다친 학이 땅속에서 나는 더운 김을 쐬고 상처가 나았던 곳이라는 전설이 전하나, 고지도에 이 지역이 온천리라 되어 있을 뿐 온천으로 이용된 흔적은 없었다. 1940년경 자연분출형식으로 온수가 나왔으나 용출량이 적어 그대로 방치되었다가, 본격적인 개발은 1965년부터 지질조사 분석 후 1966년 지하 250m 지점에서 44.8℃의 온수와 1973년 지하 450m 지점에서 53℃의 온수를 시공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속초시나 설악산에서 척산온천으로 교통 연결이 편리하다. 특히 주봉산 중턱 목우재가 확장·포장되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다. 동해도립공원의 낙산사와 의상대 등을 연계해 관광할 수 있으며, 깨끗하고 현대화된 온천장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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