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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후반 영국에서 당대 연극에 나오는 에피소드나 대화 장면을 묘사한 그림과 초상화로 명성을 얻었다.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공부한 뒤 1758년경 영국으로 갔다. 윌리엄 호가스의 선례를 따라 런던에서 상연한 연극에 나오는 장면들을 그렸다. 그 가운데 두드러진 것은 런던의 서부 구역에서 흥행에 성공한 〈농부의 귀향 The Farmer's Return〉(1762)과 같은 수많은 연극에서 이름을 떨친 배우인 데이비드 개릭을 주제로 한 그림들이다. 그의 초상화는 조지 3세의 후원으로 널리 인기를 얻었으며, 그는 조지 3세를 위하여 〈황태자와 요크 공을 데리고 있는 샬럿 왕비 Queen Charlotte with Her Sons, the Prince of Wales and the Duke of York〉를 그렸다.

1772년 조퍼니는 조지 3세의 지원으로 이탈리아에 가서 7년 동안 머물면서 왕가를 위하여 〈우피치의 집정관 The Tribuna of the Uffizi〉(1780)을 그렸다. 1783~89년에는 인도에서 초상화가로 활동했으며, 영국으로 돌아와서는 〈자신의 대리석 조각에 둘러싸인 찰스 타우널리 Charles Towneley Among His Marbles〉(1790, 랭커셔 번리의 타우널리 홀 미술관)를 비롯한 뛰어난 초상화들을 그렸다. 1768년에 창립된 왕립 아카데미의 창립회원이었으며 런던에 있는 큐 교회 묘지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