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중·고등학교 시절 라디오에서 방송되는 음악을 들으면서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웠다. 처음에는 기타 연주자로 출발하여 경동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아트킨스'라는 그룹을 만들어 미8군 무대에 데뷔했으나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고 후에 솔로로 변신했다.

1971년 다른 가수들과 공동으로 〈꿈을 꾸리〉라는 데뷔곡을 발표했으나 역시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그가 인기가수로 부상하기 시작한 것은 1976년 2번째 앨범의 삽입곡인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인기를 얻고부터이다. 그러나 인기를 얻자마자 과거의 대마초 흡연경력이 문제가 되어 1977년 방송출연금지를 당했다.

1979년 해금이 된 이후 〈창 밖의 여자〉·〈한오백년〉 등이 크게 히트하면서 다시 과거의 인기를 회복했다. 계속해 〈단발머리〉·〈고추잠자리〉·〈친구여〉·〈허공〉·〈꿈〉 등의 곡이 연이어 인기를 얻으면서 1980년대의 대표적인 대중가요 가수로 자리잡았다. 1982년 이후 일본 가요계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1980년대 한국 가수들의 일본 진출에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국내 가수로는 처음으로 소련과 중국 등 공산권 국가에서 공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