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1945년 9월 4일 김용채(金容彩)와 신현중에 의해 설립된 진보적 성향의 통신사.
8·15해방 직후 좌·우익 모두가 언론매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많은 신문사·통신사를 설립했다. 이런 상황에서 조선일보의 전 도쿄[東京] 지국장이었던 김용채와 전 조선일보 기자였던 신현중 등이 김승식의 경제적 지원을 얻어 종로 장안빌딩에서 비교적 진보적인 조선통신사를 설립했던 것이다.
1945년 10월에는 미국의 UP통신과 뉴스 공급계약을 맺고 뉴스를 송·수신했다. 이것은 한국의 통신사가 외국통신사와 최초로 정식수신계약을 맺은 것이다. 조선통신사는 미군정하에서도 연감을 발행하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했다. 대한민국정부수립 이후인 1948년 고려통신으로 개칭되고 이듬해인 1949년에는 다시 한국통신으로 바뀌어 명맥을 유지하다가 1952년 4월 20일 양우정이 인수하여 동양통신으로 이어졌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