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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원

다른 표기 언어 趙相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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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13. 11. 9, 경북 영주
사망 2000. 5. 27, 서울

요약 출판편집인.

현암 조상원은 5세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형편이 어려워 보통학교 졸업 후 학업을 계속할 수 없었다.

1945년 8·15해방과 더불어 대구에 머물고 있던 조상원은 〈건국공론〉을 창간했다. 이 잡지는 8·15해방 직후 복잡한 상황 속에서 휴간과 속간을 거듭하며 통권 28호까지 계속되다가 1949년 〈한국공론〉으로 개제된 뒤 1952년 5월까지 발행되었다. 또한 잡지를 발행하는 틈틈이 조상원은 현암사를 등록하고 '현암문고' 시리즈를 기획해 〈셰익스피어 이야기〉·〈적과 흑〉·〈대지〉 등의 세계문학작품들을 출판했다.

1956년 서울로 이주한 조상원은 그때까지 그 누구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던 대한민국 법령집의 편찬에 손을 댔다. 이 법령집은 3년여의 준비 끝에 '육법전서'라는 일본식 이름 대신 '법전'이라는 독특한 제호를 달고 출판되었다. 〈법전〉은 초판이 나오자마자 매진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1960년대 중반 조상원은 〈신역 사서삼경〉(전6권)을 기획 출판했고, 우리 고전 가운데 명저 100권을 선정해 해설한 〈한국의 명저〉를 펴냈다. 또한 전집 출판물이 주류를 이루던 당시 출판계에서 단행본 시리즈 '현암신서'와 '현암아동문고' 시리즈를 개발했다. 조상원은 1980년 회사를 아들에게 물려주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1994년 조상원은 법학 저작물 가운데 학계에 기여도가 높다고 인정되는 책에 수여하는 '현암법학저작상'을 제정했다. 그는 2000년 타계 직전 회고록 〈그래도 길이 있었다〉를 발간했으며,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법률 문화를 현대화하는 작업에 매진하며 일선에서 직접 법률서적 편찬작업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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