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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틸레스키

다른 표기 언어 Orazio Gentiles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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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562, 이탈리아 피사
사망 1639경, 잉글랜드 런던
국적 이탈리아

요약 이탈리아의 바로크 화가.
본명은 Orazio Lomi.

카라바조의 영향을 받은 주요인물 중 한 사람으로 그의 화풍을 가장 성공적으로 해석해낸 인물이다. 처음에 이복형인 아우렐리오 로미에게서 그림을 배웠다. 1570년대말부터 1580년대초 사이에 로마로 갔다. 그곳에서 그는 풍경화가 아고스티노 타시와 함께 1590~1600년에 산타마리아마조레 교회와 산조반니라테라노 교회, 카르체레에 있는 산니콜라 교회 등지에서 프레스코 작업을 했는데, 이때 그는 타시가 그리는 풍경에 어울리는 인물을 맡아 제작했다.

17세기초 당시 로마에 있었던 카라바조의 영향을 받았다. 이 시기의 그림인 〈다윗과 골리앗 David and Goliath〉(1610?, 더블린 아일랜드 국립미술관)·〈성녀 체칠리아와 천사 St. Cecilia and the Angel〉(1610?, 로마 코르시니 갤러리) 등은 카라바조풍의 극적이고 반전통적인 제스처와 웅장한 구도, 극단적 사실주의와 당대 인물형의 표현, 그리고 어느 정도의 강렬한 명암대비를 거의 그대로 따르고 있다. 그러나 얼마되지 않아 카라바조의 격정적인 생동감과는 거리가 먼 토스카나풍의 서정주의와 밝은 색조, 그리고 초기에 보여주었던 마니에리스모 화풍을 연상시키는 더욱더 정밀한 기법을 개발해냈다.

1621~23년 제노바에 있으면서 걸작 〈수태고지 The Annunciation〉(1623, 토리노 사바우다 갤러리)를 그렸다. 여기서는 완벽한 우아미를 보여주는 한편, 카라바조의 영향이 약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동정녀와 천사의 표현에서 볼 수 있듯이 구성상으로는 여전히 극적인 제스처에 의존하고 있으며, 여전히 강한 박진감과 탈이상화의 성향을 보여준다. 그러나 분위기는 초기 작품보다 더 서정적이고 절제되어 있으며, 색채가 밝고 전과 같은 명암대비는 찾아볼 수 없다.

프랑스에 잠시 머물다가 1626년 영국 왕 찰스 1세의 초청으로 영국에 갔다. 그곳에서 나머지 생애를 궁정화가로 일했는데, 그림은 갈수록 관습적이고 장식적인 경향을 띠었다. 최후의 대작은 1635년 이후 그리니치의 여왕궁에 그린 야심적인 천장화 연작이다. 이 그림은 현재 런던의 말버러하우스(왕실 별채)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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