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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불이일원론

다른 표기 언어 Visistadvaita , 制限不二一元論

요약 인도의 정통철학파인 베단타의 주요학파 가운데 하나.

이 학파는 7세기 이후 남인도에서 활발하게 일어났던 박티(bhakti 신애) 운동의 일파인 비슈누파(비슈누 신 숭배)에서 생겼다.

초기에 이 운동을 지도하기 시작했던 브라만 중에서는 슈리랑감(지금의 타밀나두에 있음)의 사원 원장이었던 나타무니(10세기)가 유명했으며, 그의 뒤를 이은 사람은 주석서는 쓰지 않았지만 몇 편의 철학논서를 썼던 야무나(11세기)였다. 그러나 가장 위대한 인물은 야무나의 계승자인 라마누자(Rāmānuja : Rāmānujācārya)였는데, 그는 〈브라마수트라 Brahmasūtra〉의 주석 〈슈리바시아 Śrῑbhāṣya〉('아름다운 주석')·〈바가바드기타 Bhagavadgῑtā〉의 주석을 썼으며 또한 〈우파니샤드 Upaniṣad〉에 대한 논서인 〈베다르타상그라하 Vedārthasaṃgraha〉('베다의 의미에 대한 요약')를 썼다.

라마누자는 베단타의 사상가 중에서 최초로 〈우파니샤드〉·〈베단타수트라 Vedānta-sūstra〉의 브라만을 철저히 인격적인 신으로서 인식했고 그러한 인식을 중심으로 자신의 신앙체계를 형성했다. 라마누자는 인격적인 신으로서 브라만이 모든 선성을 완전하게 가지고 있다고 끊임없이 이야기했다. 그는 〈우파니샤드〉에 근거해서 단일성을 지니면서 무한한 브라만과 다수이며 유한한 세계 사이의 관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했다. 그에게 있어 무한과 유한의 관계는 영혼과 육체의 관계와 비슷하다. 그러므로 차별성이 존재하면서도 불이성을 주장할 수 있다. 영혼과 물질은 육체가 영혼에 의존하듯이 전적으로 신에게 의존하면서 존재한다.

신은 원인과 그 산출물이라는 2가지 존재양태를 갖고 있다. 원인으로서의 신은 그 본질상 오직 자신의 완전성에 의해서만 특징지어진다. 그리고 산출물로서의 신은 영혼들과 현상세계를 자신의 육체로 갖는다. 이러한 창조와 흡수의 기간에는 맥박처럼 약동하는 리듬이 있다. 라마누자에게 해탈이란 윤회로부터의 부정적인 분리가 아니라 오히려 신을 관조하는 기쁨이다. 이러한 기쁨은 신에 대한 전적인 헌신의 생활과 찬양, 사원에서, 그리고 개인적인 숭배에서 신을 받드는 행위는 곧 신의 완전성 안에 끊임없이 머무르는 가운데 얻을 수 있다. 신은 헌신하는 자가 해탈을 얻는 데 도움이 되는 은총을 내려준다.

제한불이일원론은 라마누자 이후에 번창했으나 신의 은총의 중요성을 놓고 종파가 분리되었다. 남부의 산스크리트를 사용하는 바다칼라이 학파는 해탈을 얻는 데 신의 은총이 중요하지만 인간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이 학파의 대표자는 베단타데시카('베단타의 스승')라는 존칭으로 유명한 벤카타나타이다. 북부의 타밀어를 쓰는 텡칼라이 학파는 해탈을 얻는 데 신의 은총만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제한불이일원론의 영향은 북인도에서 비슈누파, 특히 벵골의 열렬한 신자 차이타니아(1485~1533)의 지도 아래 신앙적으로 재부흥하는 데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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