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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카우보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프랑스계 캐나다인의 아들로 태어나 퀘벡 주 변두리와 몬트리올에서 자랐으며, 15세 되던 해 영어를 한 마디도 할 줄 모르면서 서부로 가기 위해 집을 떠났다. 서스캐처원·앨버타·와이오밍·네바다·아이다호·캘리포니아에서 카우보이 생활과 야생마 길들이는 법을 몸소 익혔으며, 그 와중에 술집에서 싸움질을 하고 소를 훔친 죄로 감옥살이를 했다.

1919년 야생마를 길들이다가 다쳐서 더이상 말을 탈 수 없게 되자 본격적으로 글을 쓰고 어렸을 때부터 취미삼아 해오던 말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여러 잡지에 그림을 팔게 되면서 1923년 〈스크리브너스 매거진 Scribner's Magazine〉에 자신이 삽화를 그리고 글까지 쓴 첫 작품을 팔았다. 목동들의 소박한 언어로 글을 쓰고 삽화를 그려넣은 그의 작품은 대단한 인기를 얻었다. 제임스는 당시에 윌 로저스 또는 톰 믹스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었다.

〈스모키 Smoky〉(1926)라는 작품집은 그해 최고의 아동도서로 뽑혀 존 뉴베리 상을 받았으며, 1933년에는 영화로 만들어졌다. 허구성이 짙은 자서전 〈외로운 목동 Lone Cowboy〉(1930)은 1934년 영화로 만들어졌다.

그가 자신에 대해 꾸며낸 이야기 가운데 하나는 몬태나 주를 지나던 개척자 행렬 속의 유개마차 안에서 태어났다는 것이다. 그밖에 〈북부의 카우보이와 남부의 카우보이 Cowboys, North and South〉(1924)·〈떠도는 카우보이 The Drifting Cowboy〉(1925)·〈전갈 Scorpion〉(1936)·〈내가 알고 있던 말들 Horses I've Known〉(1939)·〈아메리카 카우보이 The American Cowboy〉(1942) 등의 작품을 남겼다. 여러 해 동안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얻은 간질환으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