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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숙

다른 표기 언어 鄭漢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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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22, 평북 영변
사망 1997. 9. 17, 서울
국적 한국

요약 소설가∙국문학자∙문예행정가. 주로 한국현대사를 소설화했다. 대표작으로 <주막>, <시탑>이 있다.

정한숙(鄭漢淑)

대한민국의 소설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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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로서는 물론 국문학자·문예행정가로서도 큰 발자취를 남겼다.

정한숙은 1946년 월남해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이던 1948년 단편소설 〈흉가〉가 문예지 〈예술조선〉 공모에 당선되면서 등단했고, 전광용·정한모 등과 함께 〈주막〉·〈시탑 詩塔〉 동인으로 문학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6·25전쟁 전후 등단한 당대 '신세대 작가군'의 한 사람으로 평생 다양한 소설기법을 실험했고, 특히 1952~85년에는 한 해도 작품 발표를 거르지 않아 부지런한 작가의 전형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격동의 현대사를 골고루 겪은 그는 분단시대의 대표적 피해 당사자인 실향민으로서 1950년대 중반부터 한국현대사에 대한 관심을 소설화하기 시작했다.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모두 160여 편의 작품을 썼는데 그 중 15편이 중·장편일 만큼 다작이었다. 6·25전쟁으로 붕괴된 봉건사회의 갈등과 사랑을 그린 〈고가 古家〉(1956), 낙원을 찾으려는 인간의 꿈과 좌절을 그린 〈이어도〉(1960), 남북분단의 현실을 닭장에 비유해 쓴 우화소설 〈닭장관리〉(1963), 예술가를 주인공으로 한 〈전황당인보기 田黃堂印譜記〉(1955)와 〈금어 金魚〉(1971), 전통의 향기와 함께 민족사의 비극이 어우러진 소설 〈금당벽화〉(1955)·〈이성계〉(1965)·〈논개〉(1971) 등을 그의 대표작으로 꼽을 수 있다.

1954~88년 고려대 교수로 재직했던 그는 1975년 한국소설가협회 부회장을 맡으면서 문예행정가로서의 탁월한 일면을 보이기도 했다. 1983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 되었고 예술원 회장과 문예진흥원장, 국제 펜클럽(International PEN) 한국본부 고문 등을 역임했다. 대한민국예술문화상, 3·1문학상, 국민훈장 모란장,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작품으로 소설집 〈황진이〉(1955)·〈끊어진 다리〉(1962)·〈조용한 아침〉(1976) 등과 시집 〈나무와 그늘 사이에서〉(1988)·〈잠든 숲속을 걸으며〉(1989) 등을 펴냈고 평론집 〈현대한국문학사〉(1982)와 〈현대한국소설론〉(1973) 등의 문학이론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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