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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은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그리고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는 국제관계론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정몽준은 1988년 자동차·조선·철강부문을 포함한 현대계열사들이 자리잡고 있는 울산에서 무소속으로 제13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14, 15, 16, 17대에 이어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6번 연속으로 당선되었다. 정몽준은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출마했으나, 당시 민주당 후보인 노무현과 대선 후보 경쟁하다가 노무현과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결국 출마를 포기했다. 그는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에 입당한 후 2008년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되었다.

정몽준은 정치 이외에 스포츠계에서도 많은 활동을 했다. 1993년 1월 대한축구협회 회장에 취임했으며, 1994년 5월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이후 2002년 월드 컵 대회를 일본과 공동으로 유치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저서로는〈일본의 정부와 기업 관계〉(1995)·〈일본에 말한다〉(2001)·〈꿈은 이루어진다〉(200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