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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은 전투에 대한 접근방식, 전투원 및 지원요원의 배치, 다양한 무기와 선박 및 항공기의 활용법, 공격이나 방어를 위한 부대이동 등을 다룬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군사지도자들은 전쟁터에서 융통성 있고 유연한 방침을 채택한 뛰어난 전술가였다. 그들의 능력은 물리적인 우세와 열세를 반드시 승리에 필요한 방어나 기동력, 기습이나 병력집결 같은 전쟁의 특정한 원리에 적용하여 어떻게 배려했느냐에 따라 평가되었다.

역사를 통하여 지휘관들은 정통적이거나 비정통적인 전술, 공격전술이나 방어전술, 적극전술이나 지연전술을 채택해왔다.

전술은 대체로 실제 전투에서 마주치는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다. 전술가는 아군 병력과 현재 갖고 있는 무기를 종합한 다음, 그것을 지형 및 적측 전투력에 적용하여 아군의 전투력을 가장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화약이 발명되기 이전에 창이나 칼로 무장한 보병은 서로 근접한 상태에서 밀집대형을 이루기도 했다.

여러 유형의 도검들을 가장 강력하고 정확하게 사용하려면 되도록 적군에게 가까이 접근하여 전투를 벌여야 했다. 예비병력은 죽거나 다친 전투원을 즉각 대신할 수 있도록 줄지어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손으로 들 수 있는 총기가 개발된 뒤, 병력을 배치하는 방법이 종래의 밀집대형으로부터 꾸준히 변천해왔다. 총기로 무장한 병사를 분산 배치하면 적의 사격으로부터 벗어나기가 보다 쉬워질 뿐 아니라 총기의 사정거리를 이용하여 훨씬 더 넓은 지역에 위협을 줄 수 있다(→ 소화기).

병력배치는 전술작전의 중요한 부문이다. 병력배치는 각 유형의 무기(또는 비슷한 무기를 사용하는 단위부대)를 적군에게 가장 큰 손해를 입힐 수 있는 위치나 아군에게 가장 안전한 지역에 배치하는 것을 말한다. 가령 적군의 측면으로 우회하려는 전술가는 가장 강력하고 기동력 있는 부대를 그쪽 측면에 배치하고, 크고 무거운 방어용 무기는 뒤에 남아 있는 부대와 보급품을 지키도록 배치한다.

전술에서는 공격 시간과 방향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바다에서는 옛날부터 공격방향이 매우 중요했는데, 특히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범선을 전함으로 쓰던 시절에는 공격방향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 전쟁에서는 공격시간이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특히 공수부대를 투입하여 기습하는 작전에서는 기습의 요소를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공격시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속임수를 쓰기 위해 또는 전투에 패했을 때 부대를 철수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주어진 전술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무기의 위력과 신뢰성에도 달려 있다. 또한 부대원과 무기 사용자가 그 전술에 대해 얼마나 철저하게 훈련을 받았는가도 전술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