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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이자 화가였던 친구 하르트만의 유작 전람회를 본 뒤에 작곡했다. 1922년에 모리스 라벨, 레오 푼테크 등이 관현악곡으로 편곡하여 널리 연주되고 있는데, 푼테크의 편곡이 원작의 분위기를 더 잘 살려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비정통적이고 현대적인 음향들, 러시아 교회선법적 화성, 민속적 성향이 강한 선율 등을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러시아적인 색채가 강하다. 간주곡에 해당하는 〈산책 Promenade〉은 전람회장을 걸어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을 묘사한 것이고, 이어지는 10곡은 다음과 같다.

1곡 〈난쟁이 Gnomus〉, 2곡 〈옛 성 Il vecchio castello〉, 3곡 〈튈르리 궁전의 공원 Tuillerien Dispute d'enfants après jeux〉, 4곡 〈우차 Bydlo〉, 5곡 〈껍질 붙은 병아리의 발레 Ballet de poussins leurs coques〉, 6곡 〈사무엘 골덴베르크와 슈뮐레 Samuel Goldenberg et Schmuyle〉, 7곡 〈리모주의 시장 Limoges le marché〉, 8곡 〈카타콤 Catacombae Sepulchrum pomanus〉, 9곡 〈닭발 위의 오두막집 La cabane sur des pattes de poule〉, 10곡 〈키이우의 대문 Le grande de Kiev〉.→ 무소르크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