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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중국 베이징[北京]의 팡산 현[房山縣]에 속해 있는 진(鎭).
(병). Zhoukoudian. (웨). Chouk'outien.
팡산 현 중앙에 있으며 베이징 시에서 50㎞쯤 떨어져 있다. 부근의 룽구 산[龍骨山]은 중국 민족의 조상인 '베이징인'이 발견된 곳이다.
1929년 중국의 고고학자 페이원중[裵文中]이 이곳에서 원시 인류의 치아·골격 및 완전한 형태의 두개골 하나를 발견했다. 또한 베이징 원인이 생활하고 수렵한 흔적과 불을 사용한 흔적을 찾아내 50만 년 이전에 베이징 지역에서 이미 인류가 활동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베이징 원인이 살았던 동굴의 가장 위쪽에서 2만 여 년 전의 화석인류 '산정동인'(山頂洞人)이 이미 구석기 말기로 진입했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흔적도 찾아냈다.
저우커우뎬 베이징인 유적의 발견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으며, 그후 인류 진화의 역사와 당시의 지리환경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그러나 발견된 베이징인의 화석과 산정동인의 화석은 모두 1941년 미국인의 수중에 들어간 후 행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최근에도 이곳에서 대량의 진귀한 화석이 잇달아 발견되었다. 1953년 이곳에 세워진 전시관에는 출토된 각종 인류의 화석과 동물 화석 및 문화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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