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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6㎞, 너비 10㎞의 넓은 만으로 북동쪽으로는 비크로프트헤드의 퍼펜디큘러 곶과 경계를 이루며 남서쪽으로는 거버너헤드와 이웃해 있다. 1770년 제임스 쿡 선장이 발견한 뒤 롱노즈('긴 코')로 명명되었으나 1791년 해군 영웅이며 세인트빈센트 백작인 존 자비스 제독의 이름을 따서 개명되었다.

오스트레일리아 최고의 천연항에 속한다. 1915년 이 만과 해안지대(73㎢)의 사법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오스트레일리아 연방으로 넘어갔다. 이곳에 상업항을 건설하는 것과 캔버라까지 철도가 놓이는 계획은 실현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만은 자비스베이·허스키슨·서식스인렛 등의 읍에서 편의를 제공받는 휴양지가 되었다. 1915년에 오스트레일리아 해군대학이 설립된 뒤 1930년에 철수되었다가 1957년에 다시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