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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프로 야구선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로 포지션은 포수이다. 2000년 4월 경기 중 갑자기 쓰러져 뇌사판정을 받고 10년 가까이 식물인간 상태로 투병하다 사망했다. 봉천초등학교, 강남중학교, 서울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989년 제2회 국제야구연맹회장배 국제야구대회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199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였으며 높은 도루저지율과 수비율을 보이는 공격형 포수로 활약했다. 1995년과 1998년, 2번이나 주자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홈런을 터트렸으며 1999년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9회 대타 홈런으로 대역전극을 만들기도 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499경기 출전, 1296타수, 345안타, 47홈런, 257타점으로 타율이 2할 6푼 6리였다.
2000년 4월 1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 중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 당시 야구장에는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았으며 응급치료를 할 수 있는 요원과 구급차도 없었기 때문에 그는 아무런 응급처치 없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임수혁이 즉각적인 응급처치를 받았다면 최악의 상태는 막을 수 있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프로야구를 비롯해 각 프로 스포츠 구단들은 자체적으로 응급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경기장에 구급차와 응급구조사 배치를 의무화하는 등의 대비책을 마련하였다. 또한 법원은 롯데와 LG구단에게 구호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데 대한 보상을 조정함으로써 프로구단의 안이한 안전의식에 경종을 울렸고 유사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당 구단도 사고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선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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