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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12. 2. 5, 충남 논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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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미상 |
국적 | 한국 |
요약 동양극장을 중심으로 활약한 1930, 1940년대의 극작가.
쓰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하여 대표적인 대중작가로 알려져 있다.
가난한 소작인의 아들로 태어난 뒤 강경상업학교 재학중인 18세에 희곡 〈추풍령 秋風嶺〉을 써서 〈개벽〉의 현상문예에 당선되었다. 졸업 후 조선연극사에 입단하여 작가·배우로서 활약했으며, 이무렵 여배우 문예봉과 결혼했다.
폐결핵의 병상에서 집필한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1936)가 크게 히트되어 단번에 인기작가의 대열에 올라섰으며, 뒤이어 〈청춘송가〉·〈정조성〉·〈유정무정〉 등의 작품도 연속 히트를 기록하여 그의 인기는 절정에 달했다. 그러나 데뷔작 〈추풍령〉이 공연되던 중 민족주의 작품으로 지목되어 옥고를 치른 후 요시찰 인물로 감시의 대상이 되었다. 이후 오락적인 작품에만 전념하면서 배우 황철이 속해 있는 극단 아랑의 전속 극작가로 활약했고, 그 지원을 얻어 도쿄[東京]에 가서 연극을 공부했다.
그후 지원병 출정을 미화하는 희곡에 대한 총독부의 작품 공모에 뽑혀 극단 고협에서 공연됨으로써 요시찰 대상으로부터 벗어났지만, 8·15해방 직후 이로 인해 친일파로 지탄받다가 이를 피해 남조선노동당에 입당하기도 했다. 문예봉의 뒤를 따라 월북한 그는 북한에서 이렇다 할 만한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지병인 폐결핵으로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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