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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중국 송·명대 이학가들이 쓴 철학용어.
사람의 욕망을 가리킨다. 정주 이학에서는 천리와 인욕은 서로 용납될 수 없으며, "천리를 보존하고 인욕을 없애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송대의 호굉(오봉)은 이 주장에 반대하여 〈지언 知言〉에서 "천리와 인욕은 본질은 같으나 작용이 다르며, 행함은 같으나 정이 다르다"라고 적극 주장했다.
명대의 왕부지도 이 2가지는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성인에게 욕망이 있으면 그 욕망이 바로 천리와 일치되며, 하늘이 바른 이치를 잃으면 그 이치는 바로 사람의 욕망과 같다"라고 했다. 청대의 대진도 "이는 욕이 있는 곳에 있다"라고 했고 "천리를 보존하고 인욕을 없애야 한다"라는 것은 "이로써 사람을 죽이는 것"이라고 하여 배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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