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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로마인의 잉글랜드 점령 이후부터 노르만 정복 이전까지 영국제도에서 발달한 몇 가지 글씨체.
아일랜드와 잉글랜드의 책 디자이너들이 공동의 노력으로 이룩한 최고의 업적은 그들이 명성을 떨쳤던 사본채식을 제외하면 인슐라 서체의 반(半)언셜체이다. 이 체는 표준 언셜체에 입각하면서도 상승체나 하강체의 흘림체와 글자 사이의 연결을 인정하고 있다.
〈린디스파른 복음서 Lindisfarne Gospels〉와 〈켈 스서(書) Book of Kells〉는 인슐라체로 된 가장 유명한 대표적인 저작이다. 다음으로 뛰어난 인슐라체는 끝이 뾰족한 미너스큘체로서 8세기에 이르러 서적필사체로 자리를 굳히기 시작했다.
731년경에 나온 비드 부주교의 〈영국인민의 교회사 Historia ecclesiastica gentis Anglorum〉가 그 증거이다. 이 2가지 인슐라체는 모두 선교사들을 통해 대륙으로 전파되어 유럽 전역에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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