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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영국사에서 공공세입의 징수와 배분을 담당했던 정부부서.
더 일반적인 의미로 이 명칭은 모든 회계부서를 가리키기도 한다. 이 명칭의 어원은 라틴어로 '장기판'이라는 뜻의 '스카카리움'(scaccarium)으로 세입을 계산할 때 밑에 깔던 장기판 무늬의 천을 가리킨다. 익스체커는 12세기초에 헨리 1세에 의해 독자적인 정부기관으로 설립되었다.
익스체커와 사실상 결합되어 있는 재무부는 노르만 정복(1066) 이전부터 있었고 재무부 직원 중에서 차출된 익스체커 관리 명단은 '둠즈데이 북'(1086)에서 소급해 찾아볼 수 있다. 이 명칭은 아주 일찍부터 그 두가지에 공동으로 쓰이게 되었다. 하급 익스체커는 상설 재무부와 긴밀한 연관이 있으며 화폐의 수령과 지불을 담당하는 부서였다.
상급 익스체커(본연의 '스카카리움')는 회계 정리를 위해 1년에 2번 열리는 법정이었다. 이것은 '쿠리아 레기스'와 긴밀한 관련이 있었으며 따라서 아마도 노르만식으로 만든 것인 듯하다. 옛날의 익스체커는 주로 재정사무를 담당했지만 회계와 연관된 법률사무를 다루기도 했다. 오래되지 않아 상급 익스체커는 사법기관으로 발전했으며 하급 익스체커는 재무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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