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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고도리석불입상

다른 표기 언어 益山古都里石佛立像 동의어 보물 제46호

요약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면 동고도리에 있는 고려 말기의 석불입상 2구.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 있는 석불. 보물 제46호. 높이 424㎝. 이 2구의 불상은 사다리꼴 모양의 기둥과 같은 몸체에서 대좌에 이르기까지 거의 비슷한 조각수법과 형태를 보여준다.

머리 위에는 사각형의 높은 관(冠)과 개석이 있는데, 이와 비슷한 것으로 관촉사석조보살입상대조사석조보살입상이 있다. 웃음을 머금은 얼굴에는 가는 눈과 작고 짧은 코와 입이 표현되어 있다. 목은 따로 표현하지 않아 턱에 의해 얼굴과 어깨가 구분된다. 몸체는 굴곡이 전혀 없으며 팔은 따로 표현하지 않고 배에 붙인 두 손만 음각선으로 표현되어 있다.

법의는 앞이 터진 도포처럼 어깨에서부터 발목까지 2줄의 선으로 처리되어 있다. 대좌는 몸체보다 약간 앞으로 튀어나와 있을 뿐 아무런 장식이 없다. 이 2구의 불상은 전체 형태가 석주형인 점이나, 비사실적인 조각수법, 도포 같은 법의, 마주 잡은 손 등에서 분묘의 석인상(石人像) 가운데 문관석(文官石)과 유사한 면이 보인다.

또한 두 불상은 옥룡천이라는 개천을 사이에 두고 약 200m 간격으로 마주보고 있는데 1년에 단 한 번 12월 해일(亥日) 자시(子時)에 만난다는 전설이 있으며, 봉분처럼 쌓아올린 흙더미 위에 서 있어 불상이라기보다는 마을 수호의 성격을 띤 무속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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