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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경무장 부대(경보병)를 활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보병 무기의 길이를 늘이고 방어용 갑옷을 줄여서 기동성을 높였다. 이피크라테스는 코린트 전쟁(BC 395~387) 때 경보병을 능숙하게 이용하여 BC 390년에 코린트 근처에서 스파르타의 장갑보병 대대를 거의 전멸시켰다.

전쟁이 끝난 뒤, 그는 페르시아에서 용병대장으로 복무하다가 아테네로 돌아왔다. 그는 BC 373년 스파르타 군대에 포위되어 있는 코르키라를 구출하기 위한 원정에서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BC 367~364년 암피폴리스를 되찾는 데에는 실패했다. 트라키아로 은둔한 이피크라테스는 트라키아 왕 코티스를 위해 아테네 군대와 싸웠다. 그러나 아테네는 곧 그를 용서하고, 반란을 일으킨 동맹국들과 싸울 때(동맹시전쟁：BC 357~355) 그를 사령관에 기용했다.

이피크라테스와 그의 두 동료가 사나운 폭풍우 속에서 싸우기를 거부하자, 4번째 사령관인 카레스가 그들을 고발했다. 이피크라테스는 무죄로 석방되었지만 그 직후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