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보물 제326-4호. 1쌍.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술잔과 받침 모두 동으로 만든 뒤 도금을 한 듯하나 지금은 술잔의 잎부분에만 도금의 흔적이 남아 있다. 도배(桃盃)는 술잔의 모양이 복숭아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겉면에는 복숭아잎 3장이 붙어 있고 둥근 손잡이가 달려 있다.

잔 받침은 테두리가 있는 쟁반 모양으로 별다른 장식은 없다. 〈난중일기 亂中日記〉에 의하면 1589년 명나라 장군 진파종에게 화주배를 선물로 받았다는 기록이 나오는데, 이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현충사길 48(백암리 375) 현충사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