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일명 종혁·마덕창. 1915년 김석원(金錫源)과 함께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중위로 임관되었으나 퇴임하고 귀국했다. 그뒤 만주로 망명해 1923년 8월 퉁화 현[通化縣]에서 김승학(金承學)·이유필(李裕弼)·이웅해(李雄海)·윤세용(尹世茸)·채찬·박응백(朴應伯) 등과 함께 대한민국임시정부 육군주만참의부 조직에 참여했다.

1924년 4월 중국 국민군 제1방면군 펑위샹[馮玉祥] 부대에 입대하여 참모장으로 복무했다. 1927년 3월 참의부 군사위원장에 임명되어, 대일항전 및 독립군의 훈련에 주력했다. 1928년 2월 김승학·차천리 등과 함께 남만주의 환런 현[桓仁縣] 일대에서 무장활동을 전개하다가 펑톈[奉天]에서 일본헌병에게 체포되었다. 1929년 4월 13일 평양복심법원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1980년 건국훈장 국민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