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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11, 평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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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미상 |
국적 | 한국 |
요약 역사학자.
호는 학산. 휘문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 건너가 마쓰야마 고등학교[松山高等學校]를 다녔다. 이후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에 입학하여 한국사를 전공했으며, 1937년 졸업 후 경성제국대학 촉탁이 되었다.
연희전문학교·보성전문학교·평양신학교 강사로 활동하다가, 민족주의 역사학자 손진태(孫晉泰)가 연희전문학교에서 보성전문학교로 옮길 무렵 손진태의 주선으로 연희전문학교 교수가 되었다. 이를 계기로 손진태와 더불어 민족주의 사관에 입각한 한국사의 체계화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8·15해방 후 경성제국대학 국사연구실에서 손진태와 상의하에 젊은 연구자들과 함께 한국사 개설서인 〈조선사개설〉을 편찬·간행했다.
민족주의 입장에서 한국사를 체계화하려는 그의 연구방향은 〈한국만주관계사의 연구〉·〈국사요론〉으로 구체화되었는데, 전자는 민족사학의 대외관계 연구의 하나의 표본이며, 후자는 손진태의 〈민족사개론〉과 더불어 민족 또는 민족정신을 기층에 깔고 전개한 우리 역사의 개설서였다. 그의 대외관계 연구는 단순한 외교사·교섭사가 아니라, 국내의 정치적 또는 사회경제적 정세를 배경으로 한 대외정책을 다른 민족이나 국가의 내적 정세의 배경 위에서 전개되는 국제정세의 변동과 관련시켜서 파악하려는 것이었다.
이후 서울대학교 문리과 교수, 문교부 고등교육국장, 연희대학교 교수, 고등고시위원 등을 역임했다. 6·25전쟁중 납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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