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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시인.
시의 새로운 영역인 시극을 개척하였다. 해주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평안남도 도립도서관장으로 재직하다가 해방 후 월남하여 인천에서 〈노자공보〉 편집국장, 〈경인일보〉 논설위원을 지냈다. 1948년 〈백민 白民〉에 김광섭의 추천으로 데뷔하였다.
〈세계일보〉 문화부장,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작품활동을 하여, 1955년 애정과 서정의 세계를 노래한 시집 〈사랑〉을 발간하였다.
1957년 제21차 국제펜클럽회의에 한국대표단원으로 참석하였다. 1959년 〈탄피와 감초〉·〈용〉 등으로 자유문학자협회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이 무렵부터 시극을 발표하기 시작하여 우리나라에 시극이라는 문학형태를 개척하였다. 1961년 현실고발적인 내용의 〈종이집과 하늘〉을 냈고, 1980년 유고시집 〈우짖는 새여, 태양이여〉가 발간되었다.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 인천지부 창립 회원이었으며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이외의 저서에 김종문·김춘수·이상로·김수영·김규동 등 9인의 시를 모은, 1950년대 대표적인 모더니즘 시선집 〈평화에의 증언〉(1957)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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