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919년 3·1운동 당시 서울에서 만세시위에 참가한 후, 상하이[上海]로 건너가 11월 대한민국임시정부 교통국의 국내교통연락원이 되었다. 김청풍(金淸風)·정의도와 함께 황해도 사리원과 서울에 각각 교통국을 설치하고 이기하(李起夏)와 더불어 서울 교통국 참사를 맡아 〈독립신문〉, 임시정부 공보 등을 비밀리에 국내에 배포하여 민족정신을 고취시키는 한편, 독립공채를 통한 독립운동자금 모집에 주력했다.

그러나 그해말경 서울에서 일본경찰에 잡혀 1921년 8월 경성복심법원에서 징역 5년의 언도를 받고 복역하다가 1923년 가출옥했다. 그뒤 비밀리에 독립운동을 계속하다가 1944년 12월 3일 서울 용산 일본헌병대에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미결수로 수감되어 있던 중 옥사했다. 1963년 건국훈장 국민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