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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플라톤 철학파의 주요인물이며 신플라톤주의 시리아파의 창시자이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작품만 남아 있지만 이암블리코스의 철학체계에서 기본적인 요소들은 5세기에 활약한 철학자 프로클로스의 저술에 언급된 그의 가르침을 통해 알 수 있다. 〈이집트의 신비에 대해서 De Mysteriis〉라는 라틴어 제목으로 많이 알려진 책자를 그리스어로 썼다. 다른 작품들로는 〈피타고라스의 생애 On the Pythagorean Life〉·〈철학에 대한 권고의 말 The Exhortation to Philosophy, or Protrepticus〉·〈일반수학에 관하여 On the General Science of Mathematics〉·〈니코마코스 수론(數論)에 관하여 On the Arithmetic of Nicomachos〉·〈수론의 신학적 원리 Theological Principles of Arithmetic〉 등이 있다. 다른 어떤 철학자들보다도 이암블리코스는 일찍이 3세기 플로티노스가 형성시킨 신플라톤주의를 일반적으로 가끔 심오한 면도 있지만 대체로 어렵고 복잡한 이교도 종교철학으로 변질시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프로클로스의 저작에 잘 나타나 있다. 플로티노스가 순수한 영혼과 지성의 신비주의를 주장한 데 비해 그는 주술과 마법을 옹호하면서 혼합주의적 이교도사상의 의례·신화·신 등을 망라한 신학을 전개하려고 한 첫번째 신플라톤주의자였다. 선(善)과 동일시된 플로티노스의 일자(一者)를 넘어서 그는 더 높은 일자는 인간의 지식과 능력의 영역 밖에 있다고 주장했다. 신플라톤주의의 3가지 윤리적 덕목, 즉 정치적 덕, 정화하는 덕, 본보기가 되는 덕에 관조적(觀照的) 덕을 덧붙였으며, 이 4가지 위에 일자와 황홀한 합일을 이루기 위해 가져야 하는 성직자의 덕 또는 합일의 덕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설정했다. 주술을 강조하고 이지적(理智的)이 아닌 덕목을 강조한 것 때문에 그뒤 2세기 동안 '신성한 사람' 또는 '계시를 받은 자'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