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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흘루이 강과 프루트 강의 합류지 근처에서 바흘루이 강을 끼고 있다. 몰도바 평원에 속하는 이 도시는 몰도바와의 국경선에서 13㎞, 부쿠레슈티에서 북동쪽으로 320㎞ 떨어져 있다.

7세기에 정착지들이 발달했으며 14세기말~15세기초 프루트 하곡을 따라 난 무역로의 요새화된 관세 지점이 되었으며 이때 독일식 이름(튜만족 궁술가들에게서 따온 것 같음)이 붙여졌다. 15세기 중엽 몰도바 군주의 거주지였으며 루마니아 공국들이 통일된 이후 1565~1862년 몰도바의 수도가 되었다.

투르크인·타타르족·폴란드인들의 공격을 수차례 받고 완전히 파괴되었다. 또한 1734년에는 전염병을 겪기도 했으나 이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문화 및 경제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지켜냈다.

1641년 바실레 루프 군주가 학교를 설립했으며 1635~39년에 트레이이에라리(3명의 주교)라는 비잔틴 교회에 인쇄소를 세워 몰도바 최초로 책을 발행하게 되었다. 그밖의 역사적 건축물로는 알렉산드루이오안쿠자대학교(1860 설립), 15~16세기에 슈테판 대제가 세운 성니콜라우스 교회, 바실레알렉산드리 국립극장(1894), 화려한 신고딕 양식의 문화궁전(1929 완공) 등이 있다.

몇 개의 교육기관과 연구기관이 있으며 루마니아 아카데미 지부의 소재지이다. 훌륭한 도로와 철도망이 있으며 화학제품, 의약품, 플라스틱 제품, 직물 등의 제조업이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