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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899. 4. 5, 경기 안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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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981, 서울 |
국적 | 한국 |
요약 극작가. 1930년대초 신파극 경향의 희곡을 발표해 문단에 나왔으며, 그해 대표작으로 평가되는 희곡 〈어머니의 힘〉을 발표했다.
1923년 토월회창립에 참여한 후 대중극 발전에 이바지했다. 아호는 고범·고성. 이춘풍이라는 필명을 쓰기도 했다.
1922년 일본대학 예술과를 중퇴하고, 〈동아일보〉·〈조선일보〉 기자로 근무했다. 1925년 언론계를 떠나 방송국 일에 몰두했고, 1930년 동양극장 전무로 있으면서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일제강점기 말기에는 친일어용단체인 조선연극문화협회에 참여했고, 8·15해방 후에는 대한연극협회 회장을 지냈다. 1·4후퇴 때 부산에서 종군극작가 단장을 맡았으며 이때 세운 공로로 1951년 금성화랑훈장을 받았다. 이후 텔레비전 방송국이 설립되자 방송극을 많이 썼다.
1930년대초 신파극 경향의 희곡을 발표해 문단에 나왔으며, 그해 대표작으로 평가되는 희곡 〈어머니의 힘〉을 발표했다. 〈어머니의 힘〉은 3막 5장으로 되어 있고 기생출신의 며느리가 명문집안으로 들어오기까지의 고통을 섬세하게 그려내 당시 임선규의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와 인기면에서 쌍벽을 이루었다. 이어 발표한 〈동백꽃〉(신민, 1931. 6)은 가난 때문에 도시로 팔려가는 소녀의 이별이야기로 멜로드라마적 구성을 띤다.
〈동백꽃〉 이후에 발표한 50여 편의 작품은 어떤 이념이나 사조에 치우치지 않는 대중적인 것이며, 특히 역사물에서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 사극으로 〈폐허에 우는 충혼〉·〈배소의 월색〉·〈서광 삼천리〉 등이 있고 그밖에 다수의 방송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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