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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서부 교외지대 및 파리와 노르망디 사이의 센 강 유역을 포괄한다. 1790년 유서 깊은 지방인 일드프랑스의 일부 지역으로 형성되었던 옛 센에우아즈 주의 서부지역으로 1964년 설립된 이 주의 이름은 한때 지방 전체를 뒤덮었던 광활한 숲에서 비롯되었다.

주도인 베르사유 부근의 숲, 파리 지방의 마를리와 생제르맹앙레 국유림들, 주 남서쪽에서 1만 2,000㏊ 이상의 면적을 점유하고 있는 랑부예 국유림 등의 광활한 숲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연속된 구릉성 고원지대로 이루어졌으며, 북쪽에서 센 강이 크게 굽이치며 흐르고 있다. 센 강은 생제르맹 숲을 돌아 흐른 후 푸아시, 묄랑, 그리고 대성당 도시인 망트라졸리 등 파리의 위성도시들을 통과한다.

기후는 온화하고 고르며 강수량도 적당하다. 밀과 그밖의 곡물들이 남부와 북서부를 비롯한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파리 동부 외곽의 강유역에 비해 공업화가 덜 된 이 강유역에서는 시장용 채소재배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주거지역이 점차 시골까지 잠식해가고 있는 추세이며, 도로와 교외철도 등의 교통시설의 발달로 파리와 쉽게 연결된다. 지방 고속철도망의 건설로 지역간의, 특히 생제르맹앙레와 베르사유 사이의 교통이 원활해졌다.

베르사유·랑부예·생제르맹앙레 등의 궁전 및 부근에 경마장이 있는 메종라피트의 궁전과 마를리의 왕실 공원 등을 비롯하여 역사적 중요성을 지닌 휴식공간들이 무수히 많다. 베르사유·망트라졸리·랑부예·생제르맹앙레 등 4개의 군으로 이루어졌으며, 파리교육지구에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