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이븐 히샴의 교정을 거친 그의 책은 예언자 마호메트의 일생에 관한 가장 중요한 자료 중의 하나이다.

이븐 이스하크는 이슬람교도 군대에 의해 이라크에서 체포되어 메디나로 호송되었고 그곳에서 이슬람교를 받아들여 석방된 아라비아 포로의 손자였다. 이븐 이스하크의 부친과 2명의 삼촌들은 메디나에서 예언자에 대한 정보를 수집·전달했고 이븐 이스하크는 곧 예언자의 군사정벌에 관한 권위자가 되었다. 그는 알렉산드리아에서 공부한 후 이라크로 옮겨가서 자지라와 히라 지방에서 살다가 나중에는 바그다드에서 살았다.

이렇게 옮겨다니던 중에 만난 정보제공자들이 〈시라Sῑrah〉(마호메트의 생애)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었다. 이븐 이스하크보다 약 60년 후에 죽은 이븐 히샴이 오늘날 알려져 있는 수정본을 발간했다. 이 자세한 전기는 마호메트의 가계와 출생, 그의 포교의 시작과 〈코란〉의 계시의 시작, 메디나로의 이주, 정복전쟁 등을 다루고 있으며 그의 죽음으로 끝을 맺는다. 〈시라〉에서 인용한 인용문들이 앗 타바리와 같은 아랍 역사가들의 작품에도 보인다.

이븐 이스하크는 신학자이며 법학자인 말리크 이븐 아나스와 같은 일부 이슬람교도 학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븐 한발은 이븐 이스하크를 군사원정에 대한 권위자로는 인정했으나 법적 효력을 갖는 예언자에 대한 전승의 권위자로는 인정하지 않았다. 그가 자신의 근거를 밝히는 데 항상 정확하지는 않았다는 이유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