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최초로 핀란드어로 핀란드 역사를 썼다. 구(舊)핀당(Old Finn Party)을 이끌면서 헌법을 무시하고 핀란드를 자국에 동화시키려는 러시아의 계획에 부응하는 정책을 폈다.

민족주의 학자인 포르스만(뒤에 남작작위를 받으면서 이리외 코스키넨으로 이름을 바꿈)은 19세기 중엽 핀란드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던 펜노만당에 입당했다. 펜노만당은 핀란드 내에서 소수만이 사용하던 스웨덴어 대신 핀란드어를 공용어로 만들려는 운동을 폈다. 〈핀란드 민족의 역사 Suomen kansan historia〉(1869~72)에서 그는 핀란드어가 높은 수준의 문화 발전에 적합한 언어라는 주장을 했다.

1870년대 펜노만당의 지도자가 되었고, 하원의원(1872)과 상원의원(1882)에 각각 선출되었다. 입법부의 행정부에서 활약하면서 대공국인 핀란드 사회의 모든 분야에 핀란드어의 사용을 확대할 것을 주장했다. 1898년부터 러시아의 동화정책이 강력하게 추진되자 펜노만당은 러시아의 핀란드 헌법폐지 정책에 소극적으로 저항할 것을 주장한 입헌주의적 청년 핀당과 러시아 정부의 반동정책에 순응하는 길을 택한 다수파인 구핀당으로 양분되었다.

러시아 세력과 결탁한 대가로 구핀당은 상원을 장악했으며 이리외 코스키넨은 상원의장이 되었다. 이와 동시에 그는 모든 공적관계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의 평등을 선언했다. 그러나 결국 순응정책은 파멸적인 결과를 낳았고, 말년에 그는 항의시위를 맞았다.